【 앵커멘트 】
신앙훈련을 이유로 신도에게 인분 먹기 등 가혹행위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온 교회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사를 신격화하거나 헌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교단 측은 긴급 대책회의에 나섰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학적 신앙훈련으로 논란이 된 교회의 내부 행사입니다.
군무를 하던 여성들이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펼쳐듭니다.
담임목사와 그 부인의 이름이 새겨진 플랜카드입니다.
목사가 구워주는 고기를 먹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피해 교인
- "구웠던 고기를 그냥 허공에 던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던진 고기를 나이드신 자매님께서 땅바닥에 떨어진 것을 털어서 맛있게…."
교인들은 목사가 사실상 신격화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B 씨 / 피해 교인
- "자기는 예수님을 60% 닮았다, 80% 닮았다…. 성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