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은 가정의 달이지만, 가정폭력과 방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집을 나온 청소년은 무려 2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가출 청소년들은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고 범죄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죠.
그런데 이들을 보호하는 공간인 청소년 쉼터가 요즘 재정난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학생 때 집을 나온 A군은 단기 보호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지만, 거리에서 살 때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쉼터 생활 청소년
- "친구네 집에서 가끔 자는 거 말고는 밖에서 거의 안 자고. 계속 못 자고 못 먹으니까 날카롭고 멍하고. 쉼터에서 조금씩 쉬다 보니까 회복이…."
「쉼터로 들어오기 전까진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탓에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절도나 성매매 등의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병모 /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