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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거나 따뜻한 곳이 코로나19 피해가 적다?

2020-05-04 3 Dailymotion

젊거나 따뜻한 곳이 코로나19 피해가 적다?

[앵커]

코로나19가 5개월째 이어지면서 전 세계를 완전히 덮쳤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피해 규모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요.

정부의 대처는 물론 기후와 연령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누적 확진자가 350만명을 넘어섰지만,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는 발병초기부터 젊은 층에 비해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5세 이하 청년이 전체 인구의 60%가 넘는 아프리카의 경우 대륙 전체 확진자가 5만명이 되지 않는 반면 중위 연령이 45세가 넘는 이탈리아의 경우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와 날씨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갑론을박에도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고온다습할 경우 확산세가 둔화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름 기후가 도움이 되겠지만 그 자체로 확산세를 상당히 늦추거나 사례를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기후에 관계없이 모든 지역서 코로나19 전염이 가능하다면서 독감처럼 여름에 사멸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헛된 희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폐쇄와 격리조처를 신속하게 도입한 곳일수록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사 방식과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요소가 문화에 담긴 곳일수록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전염병학자들은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국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요인은 없다고 본다면서 여러 요인이 결합된 결과이거나 그저 운이었을 수도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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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