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인 오늘 130주년 노동절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주변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노동자 해고금지와 사회 안전망 확대를 정부와 재계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선언문에서 노동자의 생활 보장을 위한 고용보험법의 전면적 개정과 '한시적 실업 기금' 조성을 촉구하고, 노동자의 해고금지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대회를 오는 7월 4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노동절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안전망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며 노동절을 기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공동선언에서 기업은 지금의 위기를 이유로 해고를 남용해서는 안 되며,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대 노총은 그러나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한국노총은 마라톤 행사를 취소했고 민주노총도 집회 대신 2m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예정된 도심 행진만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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