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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엄지 척'...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2달 만에 운영 종료 / YTN

2020-04-29 2 Dailymotion

대구 지역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처음 도입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내일(30일) 끝납니다.

그동안 증상이 가벼운 환자 수천 명을 치료하며 의료 붕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활치료센터에서 걸어 나오는 환자.

그동안 고생한 의료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의료진은 조금 더 힘내라는 말로 답을 대신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힘내세요."

환자를 태운 구급차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향합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를 전담해 치료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끝나면서 입소했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겁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환자가 줄어듦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16개 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여왔으며, 4월 30일 마지막 2개소가 문을 닫으면 모든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는 운영을 마치게 됩니다.]

생활치료센터라는 이름이 세상에 등장한 건 지난 3월 1일.

하루에 수백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천 명을 넘던 긴박한 때입니다.

급기야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환자 중증도를 따져 경증 환자를 생활 시설에서 치료하게 하는 전례 없는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지난 3월 1일) :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하고, 경증환자는 의료진원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하도록 하는….]

지난 3월부터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16곳에서 3천 명 정도가 머물렀고, 2천800여 명이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외신도 한국형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택후 / 대구1생활치료센터장(경북대병원 교수): 신의 한 수였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활치료센터가) 없었더라면 완전히 의료체계가 붕괴해서 예상할 수 없는 비참한 현실을 직면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확진 환자가 줄면서 시민 주도형 방역으로 대책을 바꿔가는 대구.

대구시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최대 3천 실 규모로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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