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주요 20개국 관광 담당 장관들이 의료진이나 여행자의 귀국 등 필수적인 여행에 대한 지나친 방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우리 시각으로 어제(24일) 밤 9시 온라인을 통해 열린 'G20 특별 관광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G20 장관들은 필수적인 여행에 대한 과도한 방해 최소화와 코로나19 상황에 비례한 여행 제재의 도입과 철회 노력,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 등에 합의하고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모두 17개 나라 관광 장관과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등 주요 관광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G20 장관들은 또 코로나19 극복 이후 미래 관광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끈질긴 감염 추적과 광범위한 검사, 신속한 격리와 진료가 한국의 주된 전략이라며, 코로나19 극복 이후 관광 내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관광포럼'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장관급 토론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이후 국제 관광시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출입국 조치, 국제 캠페인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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