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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위력이길래…조용히 들어온 글로벌호크

2020-04-20 19 Dailymotion



북한 전역을 24시간, 축구공 크기 물체까지 감시할 수 있는 정찰기가 우리 공군에 배치됐습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쉬쉬하며 들여온 전략 무기입니다.

어느 정도 위력을 갖고 있는지 김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적 목표물을 탐지해 좌표를 전송하자 스텔스 전투기 F-35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 북한 ICBM 화성-14형을 파괴합니다.

[공군 홍보영상]
"원점 타격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의 영광을 약속합니다."

적 도발 움직임을 먼저 보고 먼저 타격하는 것으로 핵심은 북한을 손바닥 보듯 할 수 있는 감시 능력입니다.

성조기와 태극기가 걸린 격납고에 거대한 무인 정찰기 두 대가 서 있고 기체에 ‘대한민국 공군’이라고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며 조용히 들여온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입니다.

작전반경만 3천km로 필리핀 넘어 태평양까지 감시할 수 있고 40시간 넘게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구름 위 20km 상공에서 악천후에 상관없이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로 축구공 크기 30cm 물체까지 잡아낼 수 있는 첩보 위성 수준의 정찰기입니다.

현재 군사분계선 40km 이남 비행을 금지한 남북군사합의로 기존 정찰기는 서해 남포와 동해 원산 위로는 볼 수 없지만 글로벌호크는 두 배 더 높은 고도에서 북한 전역을 샅샅이 감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남측이 첨단군사장비를 사오는데 열을 올리는 등 꼴 보기 싫은 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군은 올 상반기 중 나머지 두 대를 더 들여옵니다.

10월부터 모두 4대의 글로벌호크를 투입해 북한 전역을 24시간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