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 절벽에 부딪힌 국내외 자동차 시장 상황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 생산라인 일부가 또 다시 중단된다고 하는데, 어찌된 영문입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현대자동차의 5공장 2라인이 13일에서 17일까지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소형 SUV 차량이 생산되어 미주나 중동지역에 판매됩니다. 문제는 공장이 멈춘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부품이 수급이 되지 않아 공장 라인별로 3일에서 16일간 가동을 중단했었습니다.
[김종석]
그런데 지금 현대자동차가 신차들을 출시하면서 분위기를 타려고 합니다. 수치를 보니 감소폭이 11년 만에 최악이라면서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은 현대차의 경영 능력이나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공장들이 전부 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휴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노하우를 활용해서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를 바랍니다만, 전망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김종석]
지금 대기업뿐만 아니라 제대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들이 없어서 벌써 기업 5곳 가운데 한 곳은 영업 이익도 못 낸다면서요?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이게 시작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기업 5곳 중 한 곳이 기업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영업이익을 내고 싶더라도 국내외 시장이 없습니다. 정부가 얼마나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김종석]
지금 긴급재난지원금 조차 교통정리가 안 되는 상황에서 어느 기업에 돈을 대줄지는 정리가 더더욱 안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내수를 살리고 어려운 국민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100만원씩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산업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항공업계 같은 대마가 무너지면 그 여파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IMF도 기아과 한보그룹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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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