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술에 취한 20대가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10여 분간 도심 속 질주를 벌이는 동안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는데, 결국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황급히 후진하더니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차량을 막아섰지만, 그대로 들이받고는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불법 유턴과 역주행까지 하며 10여 분간 천안시내를 질주한 운전자는 경찰과 견인차에 포위되면서 끝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운전자 27살 김 모 씨는 차량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동안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거칠게 반항했습니다.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놓으라고요. 너무 강압적인 거 아냐 이거.
김 씨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9%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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