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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에 영업 단축한 놀이공원…레저산업도 타격

2020-04-09 0 Dailymotion

나들이철에 영업 단축한 놀이공원…레저산업도 타격

[앵커]

예년이면 나들이철이 한창일 때지만 코로나19로 지금 레저업계에는 전례없는 냉기가 돌고 있습니다.

테마파크는 영업을 줄였고 대형 워터파크는 개장시점을 알 수 없습니다.

캠핑용품 업체들은 해외공장들이 멈춰 팔 물건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놀이공원 롯데월드입니다.

최근 영업시간을 주중 1시간, 주말 2시간 단축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감염 방지가 명분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미 손님이 격감해 영업 타격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입장객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전년대비로는 거의 6,70% 이상 감소했고요."

다른 곳들도 코로나19 예방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개장을 미뤘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놀이공원 에버랜드도 영업시간을 단축했고 이달 예정됐던 워터파크의 개장은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데도 이달 들어 오는 29일까지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캠핑 등 야외활동 관련 산업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 지방(캠핑장)들 있잖아요. 거의 손님들이 없어요. 주말에도…"

보통 봄철부터 수요가 늘어나는 캠핑용품업체들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수기는 다가와도 매출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의자, 테이블, 텐트류가 원래 나갔어야 되는데…중국이나 베트남에서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어서 언제 물건이 다시 들어올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나들이, 휴가철만 바라보는 레저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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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