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서관 문닫자 책 배달에 무인 대출까지
[앵커]
코로나19로 도서관이 전면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다양한 대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각 가정까지 책을 직접 배달해주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무인도서관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인 경기도 광명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직원들이 책을 꼼꼼히 포장하고 있습니다.
책을 주문한 시민들에게 택배로 보내거나 각 가정까지 직접 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하루 평균 50여명이 대출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오시기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직접 집 앞까지 도서 배달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수원의 이 도서관은 코로나 감염 우려를 없애기 위해 도서 대출자와 직원 간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책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회원증을 제시해 신분을 확인하면 곧바로 예약한 책을 내주는 일종의 '워킹 스루' 대여방식입니다.
"도서관을 들어가 봤는데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보고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 덜 수 있고…"
안산의 이 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출신청을 하면 무인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책을 대여할 수 있다고 해서 이용해봤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또 많은 책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
경기도는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53곳에 스마트 무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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