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고, 재탕하고…"실습 수업 괜찮을까요?"
[앵커]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곳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강의는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습 학과생들의 갈증도 여전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강의 기한을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한 상태.
강의 첫날처럼 서버가 다운되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들은 남아있습니다.
등록금은 그대론데 예전 강의를 그대로 올리는 무성의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결상의 문제라든가, 실시간 강의 못 들었을 때 다시 녹화된 것을 요구한다든가, 바로바로 교무처나 직접 강의하신 분들께 연락을 해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성균관대학교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보완책으로 강의 수강인원을 증원하고, 3학점까지 추가 강의 수강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습학과를 중심으로 등록금을 전부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실기 학과는 불만족 사항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예대는 다음 달 야외에서 오프라인 실습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학과 특성상 아직 걱정은 남아있습니다.
"저희 노트북 연결하고 이런 게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장소가 좀 마땅치 않아서 그게 가능하냐는 의견이 좀 많이 있는 거 같아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강의 기한이 연장될 경우 등록금 재조정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