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을 방역하는 민간업체가 유통기한이 2년을 훌쩍 넘긴 소독제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9호선 운영사 측은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제가 생긴 구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1구간으로 개화역에서 염창역까지 10개 역입니다.
9호선은 지난달 28일부터 집중 소독 작업을 시작했는데, 한 업체가 유통기한이 3년 정도 지난 소독약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15년 5월에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7년 5월까지인 약품 21병을 지난 3월 초부터 보름 정도 사용한 겁니다.
9호선 운영사 측은 최근 들어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9호선 운영사 관계자
- "저희 쪽에 제보도 있었고요. 청소하시는 분들 쪽에서도 이야기가 좀 있었고 해서."
업체 측은 소독약의 유통기한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한 잘못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