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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민심에 '화들짝'...정치권 뒷북 대책 봇물 / YTN

2020-03-23 2 Dailymotion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파장이 커지며 정치권도 화들짝 놀란 표정입니다.

오늘(23일) 하루,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대책을 쏟아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정치권이 논란이 일자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해결하려는 정부와 국회가 의지가 없었다는 뜨거운 분노가 국회 앞에 울렸습니다.

[신민주 / 기본소득당 당원 : 떨고, 분노하고, 울었던 여성들의 인권을 지금의 국회가 논의의 대상으로조차 보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n번방 원천봉쇄법을 발의하는 것이 제1대 과제가 돼야 합니다.]

화살이 정치권으로 돌아오자 화들짝 놀란 여야는 대책 마련과 입법 약속으로 종일 분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발 빠르게 n번방 재발금지 3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5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던 '국민동의 청원 1호' 심사 과정에서 빠졌던 내용입니다.

성적 촬영물 협박은 특수협박죄로 처벌하고,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는 자체도 처벌합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그리고 이런 비인간적이고 성 착취적인 사회구조 문화가 바뀔 때까지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오신환 의원은 이용자 강력 처벌과 국제 공조수사 강화, 몰래카메라 관리제 도입 등을 특별공약 1호로 내걸었고, 같은 당 홍철호 의원도 음란물 제작·유포자는 국회가 의결하면 정부가 신상을 공개하도록 법을 손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라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외국의 경우 종신형까지 가능한 범죄이지만 우리의 법률은 디지털 성범죄 처벌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 이번 국회 임기 중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다른 야당도 처벌 강화와 공조 수사 등 관련 입법 필요성에 입을 모았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텔레그램 n번방 방지 및 처벌법 제정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합니다. 이 법안에는 성 착취물 생산자·유포자·이용자 모두 처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처음엔 소비자, 다음에는 유포자, 제작자로 변모합니다. 소비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함정수사 또는 유도수사를 하는 것입니다.]

'뒷북'이라는 싸늘한 시선도 있지만, 이제라도 확실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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