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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하는 이낙연·노래하는 황교안…온라인 선거전 후끈

2020-03-22 1 Dailymotion

'합방'하는 이낙연·노래하는 황교안…온라인 선거전 후끈

[앵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총선 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죠.

하지만 온라인 온라인 세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합니다.

유력한 두 차기 대권 주자의 온라인 대결, 지성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선거운동 풍속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총선이 코앞이지만 유세 차량이 달리고, 한 표를 호소하는 떠들썩한 연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선 후보들의 활약이 빛을 발합니다.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대권 잠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월요일 '봄 편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운동은 코로나 방역 봉사같은 꼭 필요한 활동으로 최소화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예전 같으면 전국을 직접 돌며 후보자 지원유세를 했겠지만, 이제는 합동 방송, 이른바 '합방'으로 정치 신인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보통 주민들 만나면 그분들의 감성에 맞는, 그리고 자기를 낮춰서 웃음거리를 만드는 그런 것들이 늘 유효한 거 같아요."

'파워 유튜버'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이에 질세라 다음날부터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인과 연애 시절의 에피소드, 딸을 시집 보낼 때 심경처럼 개인적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가 하면 고등학교 때 만들었다는 자작곡도 불렀습니다.

오랜 공직생활로 굳어진 딱딱한 이미지를 벗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오솔길'이라는 노래였는데요. 누나 손 잡고서 함께 걷던 오솔길…"

코로나 사태 여파로 온라인 세상으로 옮겨간 총선판, 유권자와 직접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오히려 소통 능력은 훨씬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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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