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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한선교 고발하더니...이해찬, 현역 파견 직접 설득 / YTN

2020-03-16 6 Dailymotion

이해찬, ’불출마’ 현역 의원 릴레이 오찬
사흘간 ’불출마·공천 탈락’ 현역 의원들과 오찬
與, ’의원 꿔주기’ 비판…황교안·한선교 고발


비례 연합정당 출범을 서두르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기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현역 의원 파견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총선에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의원 꿔주기' 하지 말라며 고발까지 하더니 결국, 똑같은 행태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4월 총선을 이끄는 이해찬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식당에 들어섭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례 연합정당 참여 관련해서 말씀 좀 나누시나요?) ….]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제주 지역 광역 선대위원장으로 뛰고 있는 4선 강창일 의원과의 오찬 자리입니다.

비례 연합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문제를 두고 강 의원의 의견을 타진하고 설득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표와 식사를 처음 하는 거 같은데? 불출마 선언 이후에. (만약에 대표나 당의 요청이 있으면 비례정당으로 옮길 건지?) 난 고민해본 적이 없어 한 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이 대표는 최운열·심기준·권미혁 등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불발된 초재선 의원들, 이어 공천 배제된 중진 의원들과도 사흘 연속 오찬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이 없는 정당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앞번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정치자금법상 선거보조금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에 일부 현역 의원 파견이 불가피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앞서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데 대해, '의원 꿔주기', '위장전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6일) : 의원들에게 대놓고 위장전입을, 또 가짜 당적 이전을 설득하느라고 허송세월할 만큼 한가한 상황도 절대로 아닙니다.]

결국, 미래통합당의 꼼수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스스로 말 바꾸기 하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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