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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례 없는 대책 필요"...추경 논란 정리하며 홍남기도 신임 / YTN

2020-03-13 4 Dailymotion

문 대통령,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 회의 소집
"비상 경제 시국…과거에 준해 대책 준비할 때 아니다"
추경의 규모 늘려야 한다는 데 청와대도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수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지금은 비상 경제 시국이라며 전례 없는 대책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코로나19 추경의 증액을 놓고 여당과 정부가 엇박자를 낸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논란을 정리한 겁니다.

거취까지 거론됐던 홍남기 부총리에게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수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점검 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메르스나 사스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비상 경제 시국이라며 과거의 상황에 준해 대책을 준비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여당이 6조 원 이상의 증액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늘릴지는 국회에서 논의할 부분이지만, 추경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점에는 청와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추경 규모를 놓고 홍 부총리를 겨냥해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면 물러나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고, 홍 부총리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나갈 것이라며 과도한 수준의 증액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버텼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례 없는 대책을 주문함으로써 추경 증액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논란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홍남기 부총리에게 위축되지 말고 경제사령탑 역할을 완수해달라며 신임을 표시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고, 홍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도 참석해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인한 외환과 금융시장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의 규모를 늘려 소상공인과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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