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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8일 격리 해제 가능할까?...방역 당국·대구시 '신경전' / YTN

2020-03-05 11 Dailymotion

지침 개정으로 ’3주간 격리’ 시 ’격리 해제’ 추가
대구시장 "반드시 PCR 검사한 뒤 음성 나와야 해제"
대구시가 해제 주체…신천지 교인 자가격리 해제 미지수


오는 8일로 예정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 해제를 놓고 대구시와 방역 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심은 격리해제 기준 문제입니다.

기준대로 적용하라는 게 방역 당국, 못한다는 게 대구시입니다.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확진 환자 격리해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2회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온 경우, 또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발병일로부터 3주간 격리상태에 있을 때입니다.

당국은 최근 지침을 개정하면서 '3주간 격리' 부분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건데 이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3주 시점에 맞춰 해제하라고 강조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병일로부터 거의 3주가 되면 바이러스 양 자체가 거의 발견이 안 될 정도로, 아예 발견이 안 되거나 의미 없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지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검사 없이도 격리 해제를 할 수 있고….]

그러나 권영진 대구시장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와야 해제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을 통한 환자 발생이 워낙 많았던 터라 완벽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율이 떨어지고 있다 치더라도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께서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려면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전체 교인에 대한 검사도 거의 끝난 만큼 방역 체계를 전환해 유증상자 중심의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까지 한 상황.

때문에 지침대로 시행할 것을 대구시에 재검토까지 요청했는데 중대본의 공문을 받는다 해도 격리 해제 주체가 결국 시에 있는 만큼 8일로 예정된 격리 해제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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