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한국 등서 유학 중인 대학생 귀국조치"
[앵커]
미국 뉴욕주가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유학 중인 뉴욕주 대학생들을 전세기편으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예방 차원의 조치인데요.
특정지역 대학생들로 국한됐지만 국내에서 전세기편을 이용한 외국인 귀국은 처음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는 한국 등 코로나19 감염증이 발생한 5개 나라에서 유학 중인 뉴욕주립대, 뉴욕시립대 학생들을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해외 5개 국가에서 연수 중인 뉴욕 주립대, 뉴욕 시립대 학생들을 귀국조치 할 것입니다. 중국과 이탈리아, 일본, 이란, 한국입니다."
이들 국가에 유학 중인 학생은 일부 교수 등을 포함해 약 300명으로, 전세기가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귀국 후 해당 대학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 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해 스튜어트 공항으로 착륙할 것입니다. 이후 마련된 기숙사에서 14일간 격리될 것입니다."
지난 며칠 사이 뉴욕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예방 차원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두 번째 감염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두번째 감염자)의 아내 역시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20살인 그의 아들과 딸도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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