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구치현 첫 감염자 확인…40대 남성 회사원
후쿠오카 등 큐슈 지역 출장 다녀온 뒤 감염 증세
日 누적 감염자 수 1,000명 기록…세계 5번째
日 전국 지자체 절반 넘는 27곳에서 환자 발생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천 명 이상 환자가 확인된 것은 중국 등을 포함해 세계에서 5번쨉니다.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특파원!
이미 예상됐던 일이긴 합니다만 일본 어느 지역에서 환자가 추가된 겁니까?
[기자]
그동안 환자가 없었던 야마구치 현에서 40대 남성 회사원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이 남성은 큐슈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온 뒤 감염 증세를 보였는데요.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야마구치 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과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 이어 일본도 천 명 이상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전국 지자체 가운데는 절반이 넘는 27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감염자 79명이 확인된 홋카이도가 가장 많습니다.
곧 열릴 올림픽 성화 도착 행사도 대폭 축소될 예정인데요.
올림픽에 미칠 영향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성화 도착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열기로 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를 일반 시민들은 현장에서 볼 수 없게 됐는데요.
당초 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계획됐지만 참석자를 조직위 관계자 등 1/4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의견들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여기에 미묘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IOC와의 계약서 상으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올림픽이 2020년 중에 열리지 않을 경우 IOC가 취소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연기를 하더라도 취소는 안 된다는 일본 정부의 속내가 담겨 있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은 28조 원이 넘는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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