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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인천항…주변 상인들 "울고 싶어요"

2020-03-02 0 Dailymotion

텅 빈 인천항…주변 상인들 "울고 싶어요"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항 국제 여객 운송이 중단된지 한 달, 터미널 내부는 유령도시가 돼버렸고 주변 상권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합니다.

박상률 기자가 인천항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텅 빈 대합실, 승객도 직원도 사라진지 한 달.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인천항 국제 여객을 이용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지난달부터는 지하 식당들도 계약이 해지됐고, 상업이용시설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여기 직원 몇몇 분들이 있는데 제가 문열고 있으니까 안타까우니까 와서 한 잔씩 팔아주시고, 바깥에서 오시는 손님은 하나도 없어요. 그냥 여기 가게를 지킨다고 보시면 돼요"

약국에 편의점까지 굳게 문이 잠겨 있고,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주의 문구만 눈에 띕니다.

바다 건너 오는 사람이 없으니 해운사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선원들도 다 하선했고요. (하선하시면 그 분들은 어디로?) 배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간거죠. 여객 관련 부서들은 근무를 안하고 있거든요. (아예 전면 휴가를?) 네네"

직원들은 유급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언제 나아질지는 기약조차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인천항 국제 여객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근처 상권 역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많이 힘들어요. 그냥 울고 싶어. 문을 닫고 싶은 심정은 있는데 지금 닫지도 못하고, 하긴 하는데 마음으로는 많이 우는 입장이예요. 이 주변에 심정이 저하고 다 똑같은…"

인천항 크루즈 입항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 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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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