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사망자 4명 더 늘어 6명에 이르고 확진자가 크게 늘어 백 명에 육박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중심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확산에 대한 대응 준비가 다 됐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제약회사들에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2일 기준으로 미국 내 확진자가 91명에 이르렀습니다.
주말 사이 20여 명이 늘었으며 6명의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중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없는 지역사회 사람 간 감염을 암시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대부분 바닷가를 끼고 있는 주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특이점입니다.
여기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론 니런버그 / 샌안토니오 시장 : 불행히도 격리해제 이후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약하게 양성반응을 보인 또 다른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에 대비한 장보기로 대형마트 일부 품목이 동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확산에 대해 미국 국민도 걱정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환자가 는 것에 대해 미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우려스런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속내로는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두는 모습입니다.
제약회사들에 대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요청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들에게 백신과 관련해 그들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을 가속화하도록 요청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태스크포스가 사망자 발생 이후 더 많은 감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과는 강하게 대조되는 메시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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