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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첫 확진…개학 맞은 대학가 비상

2020-03-02 0 Dailymotion

【 앵커멘트 】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전혀 없던 '무증상 감염' 사례라 기존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인 유학생 우 모 씨는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 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강원 가톨릭관동대 재학생인 그는 학교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곧바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당시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어 기숙사에 입실한 우 씨는 다음 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 씨의 사례가 발견된 건 모든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한 강릉시의 자체 지침 덕분이었습니다.

그동안 교육부는 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무증상자로 간주해 각 대학 기숙사나 원룸에 머물도록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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