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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하루 새 확진 67명 증가...美, 전세기 급파 / YTN

2020-02-15 163 Dailymotion

일본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어제 하루 감염자가 67명이나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미국 정부는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를 급파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일부 고령자 등이 하선한 뒤에도 아직 3천4백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 67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크루즈선 안의 감염자는 28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 일본 후생노동상 : 217명 중 6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38명은 무증상의 병원체 보유자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선내에는 집단 감염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

[제리 세라티 골드만 / 미국인 탑승객 : (양성 판정 받은) 제리와 떨어지게 돼 정말 슬픕니다. 그녀의 이름도 제리입니다. 제리는 일본에서 혼자인데요. 심경이 무척 복잡합니다.]

크루즈선에 갇혀 있는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배 안에는 미국인 380여 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미국인 탑승객을 태울 전세기 2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도쿄 인근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온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격리돼 추가 검진을 받게 됩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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