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140여명 도착…中 국적 가족 포함
[앵커]
우한 교민들을 태운 3차 전세기가 1시간 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교민들의 중국 국적 가족 60여명을 포함해 140여명이 타고 온 걸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검문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면 3차 전세기를 타고 온 우한 교민들이 검역과 입국 절차를 마치고 이 검문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차 전세기는 오늘(12일) 오전 4시 14분쯤 우한에서 출발해 오전 6시 24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전세기에는 모두 14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교민을 제외한 중국 국적의 가족은 6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귀국 희망자 수인 170여명보다 실제 탑승 인원은 조금 줄어들었는데요.
왜 신청자가 모두 탑승하지 못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교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가족도 포함된 만큼, 검역에 더해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서류 절차도 추가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던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탑승자들은 검역과 함께 입국 절차를 밟는 중인데요.
이들 중 어른 3명과 아이 1명 등 유증상자 4명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계류장에 현재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증상이 없으면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앵커]
이번에 귀국한 교민들이 임시로 생활할 시설은 경기도 이천으로 정해졌죠?
[기자]
네, 의심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국방어학원은 해외로 파견되는 우리 군인들과 국내로 파견 오는 외국군이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 곳인데, 1인실만 350여개입니다.
이천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17km 떨어져 있고, 1km 거리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서 귀국한 교민들은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이번 주말 임시생활 시설에서 퇴소할 예정입니다.
총 70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뺀 나머지 699명이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격리 해제돼 국내 거주지로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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