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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입소 앞둔 국방어학원…주민들 우려속 수용결정

2020-02-11 0 Dailymotion

우한교민 입소 앞둔 국방어학원…주민들 우려속 수용결정
[뉴스리뷰]

[앵커]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수용 될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은 온종일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비상총회를 연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교민 170여명이 격리 수용될 국방어학원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가운데 정문엔 방역시설이 설치돼 출입차량을 일일이 소독했고 주변도로에서도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정문 건너편엔 경기도와 이천시가 만든 현장상황실이 설치돼 지원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주변 도로엔 이처럼 개인이나 단체에서 내건 교민 환영 플래카드도 내걸렸습니다.

국방어학원이 위치한 이천시 장호원읍 이장단협의회는 비상총회를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교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낙후된 지역여건을 감안해 지지부진한 도로건설 계획을 시급히 추진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진천이나 아산 문제를 많이 생각하고 계세요. 처음에 반대를 해서 거기도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반대가 우선은 아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교민 임시수용시설을 점검한 뒤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한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불편함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그 걱정이나 불편속에서도 또 켜앉아줘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차 귀국자 170여명은 국방어학원에서 보름간 격리생활을 한 뒤 증상이 없으면 퇴소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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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