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사설 방역 관심 급증
어린이집·유치원 등 감염 취약 시설 방역 의뢰 증가
사회적기업 연합, 취약 계층 위한 ’무료 방역 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사설 방역업체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업무가 늘었지만 일부 업체들은 취약 계층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무료 방역 봉사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의 한 어학원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돌아간 늦은 오후, 방호복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설 방역업체 직원이 교실로 들어와 소독에 나섭니다.
방역업체는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이런 문 손잡이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합니다.
소독이 끝난 뒤엔, 세균 검사기로 세균 번식 정도를 측정해 방역 전후의 상태를 비교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도 늘어나면서 방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수요가 늘면서 사설 방역업체를 찾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검역에 취약한 아이들이 모이는 곳은 물론, 일반 가정집에서도 소독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정현우 / 방역업체 대표 : 학원이나 유치원에서 많이 들어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나서 의뢰가 10배는 늘었죠.]
하지만 사설 방역 업체 이용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상황.
이런 현실을 감안해 방역업체들이 연합해 지자체 소개를 받아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방역 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주로 장애인 시설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 하루 10건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현 / 방역업체 관계자 : 취약계층에 방문해보면, 위생 관련된 부분이 취약한 분들이 많아요. 방역 소독 무료로 진행하면서 살고 계신 분과 그 주변의 주민 민원도 줄어들고.]
전문가들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인 만큼 정부의 방역이 좀 더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임운택 /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위기 혹은 질병에 대한 사적 대응 방안들이 자꾸 나오면 조금 우려됩니다. 그 정도 위기 상황이라면 정부가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겠죠.]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비례해서 방역 수요도 커지는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 대책 마련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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