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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현역 50% 물갈이"...'당 해체 요구' 김세연 공관위원 임명 / YTN

2020-01-22 5 Dailymotion

황교안, 신년기자회견…핵심 단어는 ’혁신·통합’
"현역 절반 물갈이…지도자급 인물 희생 필요"
한국당, 공천관리 위원 임명…총선 채비에 속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현역 의원 절반을 물갈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 해체를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을 파격적으로 공천관리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의 핵심 단어로 혁신과 통합을 꺼내 들었습니다.

총선 압승을 위해 보수 통합은 의무라고 한층 더 힘을 실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절반 물갈이라는 당의 기본 방침에, 자신을 비롯한 지도자급 인물들의 희생을 당부하면서 공천 혁신도 약속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을 반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문재인 독재 정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저부터 무엇이든 어떤 역할과 어떤 책임이든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한국당은 곧바로 공천관리위원을 임명하면서 총선 채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 해체를 요구한 김세연 의원이 파격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세연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1월 17일) :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입니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습니다.]

또, 외부인사로는 검찰 내 성추행 조사단장이었던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박근혜 정부 인수위에서 중도 하차한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안팎에 절대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저나 제 주변에 찾아오는 분들 있으면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 것입니다.]

한국당이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통합 논의도 본론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도권을 두고 한층 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통합 논의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라면서 황교안 대표와도 섣불리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설 전에 만나서 사진 찍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황교안 대표와 제가 직접 만나서 결론을 내릴 일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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