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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방위비 노골적 압박...미 언론 비판적 / YTN

2020-01-19 6 Dailymotion

올해 적용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두고 진행된 6차 협상이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곧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 국방장관이 신문 기고를 통해 노골적인 압박을 내놨지만 미국 언론들은 막후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방위비 분담을 두고 워싱턴에서 진행된 6차 협상도 결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회의를 진행할 날짜도 확정하지 못한 채입니다.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 협상을 주도한 정은보 대사는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은보 /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 : 미국에서도 입장 변화가 있어야 되고 한국에서도 입장 변화가 있어야지 결국은 타결을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지 않겠습니까.]

미 국방부는 미군 기지 한국인 노무자를 거론하며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고 증액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관련 주무 관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하루 뒤 공동 기고문을 월스트리트저널에 내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한미 모두 현 상태 유지를 더 허용할 수 없는 매우 크고 복잡한 전략적 도전에 직면했다는 겁니다.

또 미 국방부 주장대로 한국 측 비용 분담의 90% 이상이 다시 지역 경제로 돌아가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의 존재와 동맹국 내 미군 주둔에 대한 이해 없이 돈만 더 뜯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두 장관의 공개 기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전국적인 신문보다는 막후에서 할 법한 대화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우방국과 적국 모두의 적대감을 점점 더 많이 불러일으키는 강압적 전술은 미국을 더 고립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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