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금은방에서 2인조 남성이 2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10대로 추정되는 이들이 대낮에 벌인 일인데, 명절을 앞두고 이런 절도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심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금은방입니다.
두 남성이 쭈뼛거리며 안으로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아 상담을 하는 듯하더니 주인이 잠시 눈을 돌린 틈을 타 반지를 낚아챈 뒤 재빠르게 문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지난 14일, 10대로 추정되는 2인조 남성이 손님을 가장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금은방 주인
- "장사를 40년 했는데 이렇게 대담한 아이들은 처음 봤어요. 부모님을 금반지를 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고등학생은 안 되고 중3이나 (돼 보여서) 형제가 온걸로 생각하고 상담을 해줬죠."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주인은 뒤늦게 문을 잠그려 했지만,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