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70대 어머니가 숨진 아들 옆에서 두 달 동안 생활하다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는데도 치매가 있는 어머니는 아들이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집주인이) 방세도 밀렸고 전화도 안 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가봐야겠다고 하더라고. 갔다 오니까 죽었다고 그래, 아저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70대 노인이 숨진 남성의 시신 옆에서 생활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노인은 숨진 남성의 어머니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시신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치매 증상이 있는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이 숨졌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선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