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내년에 우리 경제 2.4% 성장 목표를 제시하면서 경제 상황 돌파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절박한 각오를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12월 이맘때 취임 일주일 만에 나오셨고 또 올해 하반기 들어서자마자 한 번 나와셨는데 어떠세요? 그때 시작할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이 더 마음이 무겁습니까? 어떠신지.
[홍남기]
저도 경제팀 맡은지 한 1년 정도가 됐습니다. 지난 1년간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지금 되돌아보건대 성장률을 포함해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당초 뜻만큼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요. 그런 측면어서는 무겁지만 또 새로운 마음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알겠습니다. 하나씩 궁금한 점들 직접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올해 상황을 요약하면 불확실성의 한 해였다, 이렇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성장률, 당초 2.6에서 2.0으로 하향 조정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힘들었다는 얘기로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홍남기]
올해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글로벌 성장의 동반 둔화라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었고요. 특히 우리의 경우에는 수출과 투자 부진 속에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굉장히 가속화되는 그래서 이중의 도전이 중첩된 한 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수출이 역성장하고 또 민간의 투자가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않아서 특히 어려웠던 한해가 아닌가 싶고요. 이에 대해서는 저희 경제팀에게, 또 한국 경제에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싶고 여기에 대한 대책을 이번에 담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하셨는데 그게 내년에 세계 경기라든지 이런 게 좋아질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신다는 거죠?
[홍남기]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국제금융기구를 중심으로 해서 전망을 보면 내년에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는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국제 IB 투자은행들도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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