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국내 첫 곤충 종자 보급센터 건립
곤충 집단 사육으로 인한 질병 문제 등 연구
곤충 대량 생산 구축으로 전국에 곤충 종자 보급
곤충은 농가에 있어 미래의 먹거리 이른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생육 조건을 맞추기 까다로워 농가에서 키우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곤충 대량생산 체제 구축과 우수한 곤충 종자 보급을 위해 충북에 곤충 종자 보급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식량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로도 주목받으면서 그 쓰임새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확산과 폐사율 증가 등으로 곤충 대량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에 곤충 종자 보급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곤충 종자 보급센터는 전국 곤충 생산 농가에 곤충 종자를 보급하고 산업 곤충 대량 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증가 문제와 유전적 퇴화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안기수 / 곤충 종자 보급센터 센터장 : 질병 문제라든지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한 곤충 종자를 생산하고 질병 연구를 하는 것이 큰 목적입니다.]
곤충 종자 보급센터는 첫 단계로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 그리고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해 대량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대량 생산체제 구축이 완비되면 오는 2024년까지 전국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국내 산업 곤충 안정적 생산체계는 물론 이 지역이 곤충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용섭 / 충북 농업기술원 원장 : 새로운 미래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에 유일하게 건립된 곤충 종자 보급센터는 곤충 종자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질병을 관리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곤충 종자 보급센터가 미래 농가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농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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