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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르크 이번엔 대구 아닌 검찰로...한국당 "청문회 때 보자!" / YTN

2019-12-08 5 Dailymotion

추미애, 97년 잔다르크 유세단 이끌고 대구행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검찰 개혁 완수 강조
검찰 인사에 관심 집중…수사 영향 불가피
한국당, 추미애 후보자 철저한 검증 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은 물론 한국당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는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는 여러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 한국당은 청문회 때부터 보자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7년 대선 당시 추미애 의원은 유세단을 이끌고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유세단 이름은 잔다르크, 이런 이유로 '추다르크'를 별명으로 얻게 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15년 6월 24일) : 총리!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이 더 지났지만 과연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정부의 무능과 책임 회피, 대통령의 불통 결국 민간인에 책임 전가로 끝난 세월호 프레임이 메르스 사태에서도 그대로 반복됐습니다.]

이처럼 거침없는 질의를 할 때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은 더욱 부각되어 왔습니다.

대구에서 별명을 얻은 추다르크는 이제 민주당의 또 다른 불모지인 검찰로 향합니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가장 강조한 것은 예상대로 검찰 개혁 완수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이렇게 묘한 웃음부터 지으면서,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그건 뭐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거 같지가 않고요….]

검찰 개혁을 시대적 요구로 분명히 규정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장관직에 오를 경우 가장 먼저 손댈 부분은 역시 법무부 장관 고유 권한인 검찰 인사입니다.

이렇게 되면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청와대 하명 의혹 사건 등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검찰은 당연히 반발할 것이고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인사 청문회입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과연 조국 사태로 심려를 끼친 이 정권이 국민께 내놓을 수 있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지 철저한 자질 검증을 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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