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韓서 가장 많이 팔리던 日 맥주...10월에 결국 '0' / YTN

2019-11-28 8 Dailymotion

9월 日 맥주 韓 수출액 전년과 비교해 99.9% 감소
연간 韓 수출 약 800억 원…7월 이후 급감
"韓 매출 급감에 日 맥주 회사들 비명 질러"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본 맥주 회사들이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 수출은 '0'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에서 촉발된 이른바 '일본 불매 운동' 영향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99.9%나 줄어든 630만 원.

일본 정부는 똑바로 하라며 한국 탓만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한국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10월,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은 아예 '제로'가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적은 약 86억 원이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즉 경제 보복에 반발해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산 맥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은 일본 맥주 회사들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본 맥주 수출 1위 국가가 한국이었고 매년 800억 원 넘게 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한국 수출이 곤두박질치면서 일본 맥주 회사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는 맥주뿐 아니라 일본 제품 전반에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산 식료품 한국 수출은 58%, 자동차 수출은 71% 급감했습니다.

전체적인 10월 감소 폭은 23%로 9월 감소 폭 16%보다 더 커졌습니다.

우리 반도체 기업을 겨냥해 7월부터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은 94% 감소했습니다.

당초 우려한 대로 한국 반도체 기업의 목줄을 쥔 채 겨우 숨만 쉴 수 있도록 찔끔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2819060005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