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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량 반년째 뒷걸음...교역조건 '악화' / YTN

2019-11-26 13 Dailymotion

수출 물량 반년째 뒷걸음…교역조건 ’악화’
교역조건지수, 금융 위기 이후 최장 기간 내림세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핵심축인 수출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 물량과 금액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무역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교역조건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들어 중순까지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우리 수출은 1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수출 위축은 수출 금액뿐만 아니라 물량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지난달 수출 물량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하며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수출금액지수도 15.5%나 떨어지며 11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특히 중국의 생산량 확대로 액정표시장치인 LCD 수출이 줄면서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수출물량 감소세가 이어졌고, 석탄과 석유제품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D램 등 집적회로의 경우 수출 물량은 늘었지만, 단가 하락으로 수출금액이 30%나 쪼그라들었습니다.

[류승희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 미·중 무역분쟁과 같이 대외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감소했고 또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부문 수출이 감소해서….]

또 수출대금으로 얼마나 수입할 수 있는지, 무역이익을 가늠하는 교역조건지수도 3.4%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23개월째 내림세입니다.

내년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상승 전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큰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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