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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봉쇄 일주일' 홍콩이공대 식량 '바닥'...위생상태 '열악' / YTN

2019-11-23 11 Dailymotion

홍콩이공대에 갇혀 있는 시위대는 그 누구보다도 구의원 선거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원천봉쇄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식량과 식수가 거의 바닥이 나 상황은 절박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 이공대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화염병과 가스통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포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며 음식과 생필품은 거의 바닥이 난 상태입니다.

음식물이 썩기 시작할 정도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일부 학생들은 복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홍콩이공대 시위대: 물론 심각한 상황입니다. 갇혀 있어 도움이 매우 절실합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이탈자가 늘면서 캠퍼스에 남아 있는 학생들은 이제 수십 명에 불과합니다.

[왕우곽 / 홍콩이공대 학생노조 집행위원장 :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떠나려고 합니다. 그들은 탈출할 수 없을까 두려워하고 있고, 미래도 예견하지 못 합니다.]

시위대는 구의원 선거 이후 기류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당국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크리스 탕 경무처장은 홍콩 이공대 포위를 이어갈 뜻을 밝히면서 시위대에 캠퍼스에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이공대에서 가까운 인민해방군 부대에서 시위 진압 훈련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군인들은 헬멧과 방패로 무장한 채 절도있게 훈련하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24051308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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