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재수사로 30여 년 만에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가운데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화성 용주사에서 열린 합동 위령제에는 유가족과 지역 주민, 수사본부가 설치된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실종 사건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9살 초등학생 피해자의 유족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불교 전통 천도의식에 따라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용주사 측은 경찰의 수사와 이춘재의 자백으로 사건의 전모가 밝혀짐에 따라 늦게나마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게 됐다며, 끔찍한 살인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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