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는 벌써 3만여 건에 달합니다.
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피해를 보지 않고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찰청이 공모한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들을 김대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귀찮은 듯 전화를 끊는 할머니.
집요하게 전화가 계속되자 결국 호통을 칩니다.
"어디? 검찰청? 내가 거기로 갈게"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시달리던 할머니가 찾은 해법은 뭘까?
"전화금융사기 예방하는 거 별거 없어. 내 말 잘 듣고 따라 해."
"하나, 길게 통화하지 말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는다.")
"둘, 먼저 확인해 보겠다고 말한다." ("확인한다.")
"셋, 직접 찾아가겠다고 한다." ("찾아간다. 찾아간다. 찾아간다.")
[차재학 / 경북 문경서 남부파출소 경위 (경찰청 공모전 최우수상) : 길게 전화 통화를 하지 말고 빨리 끊는 것이 예방하는 데 최선인 것 같습니다. 전화를 못 끊게 하니까 혼이 빠지다 보니까 보이스피싱에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번엔 동화 속 주인공 빨간 망토를 노립니다.
"늑대가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 사기를 쳐서 지금 당신이 감옥 가게 생겼습니다. 처벌을 피하려면 범죄에 연루된 돈을 경찰서로 보내야 해요."
하지만, 빨간 망토는 단호하게 전화를 끊습니다.
("제가 그럼 지금 거기로 갈게요.") "네? 직접 오신다고요?" ("경찰 아저씨, 여기예요.")
[박미진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영상디자인과 (경찰청 공모전 우수상) : 국가기관은 계좌 이체를 요구하지 않으니까 바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5년 만 8천여 건에서 지난해 3만 4천여 건으로 늘었고, 올해만 지난달까지 3만 천여 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 사칭 전화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요령을 미리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대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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