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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보수통합...예산소위 2일차 심사 / YTN

2019-11-12 7 Dailymotion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 논의 창구를 누구로 할 것인지를 두고도 당내에서조차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정치권에서 보수통합 논의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당에서는 내부 균열 분위기도 감지됐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취재진에게 포착되면서 공개된 것인데요.

권 의원은 어제 황 대표에게 원유철 의원을 통합추진단장으로 선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보수 통합의 핵심 파트너인 유승민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는데요.

대신 김무성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권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원 의원이 인격적인 분이지만 통합을 하려면 서로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원 의원은 신뢰관계가 없다며 다른 인물을 내보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혁 모임의 보수통합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만간 원 의원을 보수통합단장으로 선임하고, 오늘부터 원 의원과 중진 의원 회동을 가지며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요.

반면 변혁 측은 진전된 것이 전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변혁 측 핵심 관계자는 한국당에 공천 방식을 제안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통합 원칙도 얘기가 안 됐는데 세부적인 것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불쾌감을 거듭 표시했습니다.


국회 일정도 알아보죠. 오늘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를 진행하죠?

[기자]
어제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는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

각 상임위에서 검토한 부처별 예산을 순서대로 다시 심사하는 것인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아침 회의에서부터 예산안을 두고 서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예산은 국민 저축이고 전부 국민의 혈세라며 앞서 공언한 14조 5000억 원 삭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제 기구까지 나서 확장 재정 정책 추진 권고하고 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고 정당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처럼 기존 예산을 유지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500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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