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지난 20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음악감독 윤상 씨가 남측 수석대표였고, 북측에서는 평창 올림픽 때 예술단을 이끌고 방남해 이미 우리에게 친숙해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수석대표로 나왔습니다.두 사람은 논의 과정에서 '엄근진(엄숙 근엄 진지)'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회담 전후 인사를 주고받을 때는 한껏 밝은 표정으로 동포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