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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로 끝난 '보수혁신' 쇼쇼쇼

2019-11-04 0 Dailymotion

지난 1월 24일 출범한 바른정당 창당 명분은 '가짜보수, 낡은보수, 부패보수와 결별'이었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창당 100일을 하루 앞둔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하면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사실상 와해 상태에 들어갔다.

황영철·장제원 등 '개혁보수' 기치를 내세우며 새누리당 탈당을 주도했던 의원들은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신들이 민주적 절차로 선출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짜이고 낡았고 부패했다"고 맹렬하게 비난하며 뛰쳐나왔던 그 집단으로 복귀한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민적 분노가 새누리당을 덮치며 시작됐던 '보수혁신 쇼'는 채 100일도 되지 않아 '막장 정치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