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2주차(01/11~01/13)
지난 11일 85회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이 발표됐다. 이 중 아카데미 5개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오른 '제로 다크 서티'가 지난주 16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19일에 개봉해 3주동안 440만달러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올렸으나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후 주말에만 2,443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또 13일에 열린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주연인 제시카 차스테인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위에는 공포영화들을 패러디해 1,81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코미디영화 '헌티드 하우스'가 랭크됐다. 이어 숀펜,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주연의 범죄드라마 '갱스터 스쿼드'가 1,707만달러로 3위. 지난주 2위였던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1,104만달러(누적 1억2,537만달러)를 기록하며 두단계 하락했다. 그러나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왈츠가 남우조연상, 감독이자 각본을 쓴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향편집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여우조연상, 뮤지컬/코디미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964만달러(누적 1억 1,872만달러)의 수익으로 5위를 기록했다. 월드와이드 수익은 2억7,821만달러로 늘었다.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에서도 8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분장상, 주제가상, 미술상, 음향상)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