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오늘 탄핵 조사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겁니다.
그러자, 트럼프의 딸 이방카 선임고문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아버지 구원투수로 등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정치적 신뢰감 부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궁지에 몰린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의 편지를 인용한 뒤 "워싱턴엔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라고 글을 올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인 미국 하원은 탄핵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공화당이 왜 진실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원들은 모두 국민이 사실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공식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표결도 찬성 232, 반대 196으로 양당의 하원 의석 분포가 거의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탄핵조사 결의안 통과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전현직 관리들의 증언이 앞으로는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거센 격돌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