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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금강산 실무회담 제안..."만나서 풀자" / YTN

2019-10-28 6 Dailymotion

문서로 협의하자는 북한의 통지문에 대해 정부가 금강산에서 만나자며 대면접촉을 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요구한 시설 철거를 비롯해 10년 넘게 중단된 남북 금강산 관광 사업 전반을 직접 만나서 풀어보자는 겁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을 철거해가라는 통지문을 보내온 지 나흘째.

주말 내내 고심을 거듭한 정부가 내놓은 답변은 일단 만나서 풀자는 겁니다.

통일부는 시설 철거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실무회담 개최 통지문은 정부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현대아산이 금강산국제관광국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현대아산 통지문에는 당국 간 회담이 열리면, 금강산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철거 문제뿐 아니라 금강산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유지할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회담 날짜는 못 박지 않고,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만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금강산에서 우리 측 시설을 모두 철거해가라고 했는데, 필요한 사안은 문서로 주고받자고 통보해왔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우리 측의 대화 제의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던 북한이 이번에는 호응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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