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또 아베 총리와 회담도 가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번 만남이 경색된 한일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저희가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오늘 회담 내용에 대해서 브리핑하는 걸 들었습니다. 일단 양 국가 간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양국 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 이런 얘기에는 인식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이종훈]
그러니까 이낙연 총리가 안 그래도 그제 하신 말씀이 있잖아요. 대화를 세게 하기로 하는 정도까지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겠나. 아마 그런 정도의 합의는 일단 이뤄진 것 같은데요.
대화의 물꼬를 트는 정도.
[이종훈]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 말고 조금 더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오늘 원래 회동이 10분 예정돼 있었는데 10분 곱하기 2, 그래서 20분. 거기에다 더하기 1분, 21분 한 것으로 지금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대화가 길었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사실은 사전 정지작업 과정 가운데서 꽤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일본이 원래 이런 막후정치를 많이 하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낙연 총리가 어제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 만났죠. 그리고 또 가장 결정적으로는 모리 전 총리를 만났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베 총리하고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 그 두 분을 만났는데 그분들하고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들에 대한 얘기는 실제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일본 측이 마지막으로 내놓을 수 있는 카드,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 내놓을 수 있는 기존의 1+1 제안 말고 플러스 또 다른 제안. 그런 것들이 그 자리에서 논의가 됐고 그런 전제 하에서 오늘 아베 총리하고의 회동, 그래서 생각보다 조금 길어졌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지금 이종훈 평론가 얘기로는 어쨌든 이낙연 총리가 일본에 가서 계속 아베 총리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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