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권위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유명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일본인들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으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히라노 작가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한을 부채질하는 방송과 주간지 보도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했다"면서 "한국 문제에 대해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반감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의 판결문도 읽지 않은 방송 출연자에게는 관련 해설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선은 모두 판결문을 읽어봐야 하며 읽으면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히라노 작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기술을 습득할 것을 기대하고 모집에 응했다가 위험도가 높은 노동 환경에 놓여 임금도 받지 못했다"며 "도망치고 싶다고 말하면 구타당하는 등 비참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히라노 작가는 또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읽었다면서 "우선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피해자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1999년 소설 '일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탄 인기 작가로 '일식'과 '마티네의 끝에서' 등 대표작 20여 편이 한글판으로도 출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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