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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선공에 ‘나경원 아들’ 맞불…치열한 양측 공방전

2019-10-10 2 Dailymotion



이쯤되면 오늘도 조국 국감 이었구나 싶으실겁니다.

조국 장관 자녀 문제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의 아들 문제로 반격했습니다.

국정 현안보다 자녀 공방만 있었던 국감장 모습을 공태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기관장들의 업무보고가 끝나자 곧바로 이어진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야당 의원들은 서울대 총장에게 조국 장관 자녀와 관련한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요청하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장학금 얼마나 지급됐는지"

[이학재 / 자유한국당 의원]
"한 시간쯤 후에 질의를 하는데 있으면 바로 주시고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여당의원들도 자료요청을 하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집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문이나 포스터로 발표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서 바로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당의원들은 고등학교 시절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나 원내대표 아들이 포스터에 제1저자로 등재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험실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청탁합니다. 이 실험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등학생 참가자는 유력정치인의 아들이 거의 유일하다고…"

논문 포스터에 서울대 소속이라고 적은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혹시 책임 물으셨습니까?"

[오세정 / 서울대 총장]
"그 부분은 지금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제보가 들어와서 조사를"

일부 여당의원은 조 장관 자녀를 엄호하는 질의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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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