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오세정 총장님께 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서울대가 조국 관련 자녀 입시 문제로 압수수색을 받았죠, 총장님? 어디가 압수수색 대상입니까?
[오세정]
입시 관계로는 의전원하고 입학본부 그렇게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희경]
환경대학원은 포함이 안 돼 있습니까?
[오세정]
거긴 입시 관련이 아니라 아마 장학금 관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희경]
그러니까 장학금 관련. 공익인권법센터는요? 대상이 아니죠.
[오세정]
대상이 아닙니다.
[전희경]
그런데 이 압수수색 대상에서도 빠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벌어진 희한한 일들에 대해서 제가 지금 총장님께 질의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공익인권법센터, 여기 보면 이건 조국 딸 조민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PPT 좀 띄워봐주세요. 가려서 잘 안 보이실 것 같은데 제가 말씀으로 하겠습니다.
조민 씨가 고교 3학년 때 했다던 인턴이 여러 개가 있어요. 그중 하나는 공주대 인턴을 6개월 했다는 거고 3개가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겁니다.
서울대 법대 인턴,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 기간이 겹치는 걸 2개를 적시해 놨습니다.
그다음에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 참가. 이래서 마지막 날은 인권학술대회를 참가했다, 이렇게 세 건이 적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알고 계십니까?
[오세정]
따로따로 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그걸 발급했냐, 안 했냐 그런 것 때문에 들여다본 적은 있습니다.
[전희경]
그러니까요. 이게 따로따로 3건으로 지금 기간 똑같은 거 2건, 그다음에 그 기간의 만료일에 있었다는 학술대회 1건, 3건을 적어놓은 겁니다.
이 학생부 종합전형, 소위 학종에 있어서 한 줄 더 넣기 위해서 고등학생들이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서울대 명의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민 씨는 일관되게 뭐라고 주장을 하느냐. 인터넷에서 공고를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 고등학생일 때 이야기입니다.
서울대에서 고교생 인턴을 하는 경우가, 총장님은 총장님이시기도 하지만 서울대에서 봉직을 20년 넘게 하셨죠? 그 기간 동안에 고교생 인턴 보신 적 있으세요?
[오세정]
고교생 인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흔한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우리 이공계 경우에는 R&E 플랜이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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