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추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에 최종적으로 74조 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안심대출 전환 신청은 모두 63만 5천 건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73조 9천억 원 상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애초 공급하기로 한 20조 원의 3.7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청 규모로 추정해볼 때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선은 2억 천만 원~ 2억 8천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상자는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선정되고 심사과정에서 요건 미비나 대환 포기자가 나오면 차상위 집값 신청자에게 차례로 기회가 돌아갑니다.
금융당국은 안심대출의 공급규모를 애초 계획대로 20조 원으로 유지하기로 하고 추가 공급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탈락했더라도 대부분은 보금자리론을 통해 비슷한 금리로 대환이 가능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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